한국어판
[男의 세상, 女의 세상] ‘남성전용 주차장은 어디에?’...여성혐오로 이어지기도
April 12, 2016
지난 2014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노홍철은 당시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은 일이 있었다. 노홍철은 ‘홍철아 장가가자’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설명하면서 ‘키가 크고, 나이가 어리며, 뛰어난 외모를 지닌’ 여성과 짝을 이루길 원했다. 이에 여성 시청자들은 ‘외모 지상주의’라고 비판하며 여성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해당 프로젝트는 제작진의 사과와 함께 막을 내리고 말았다. 잠잠하던 ‘무한도전’ 남성팬들은 누구에게나 취향은 있기 마련인데 노홍철이 자신의 여성상을 드러냈다고 비난할 수 있겠느냐며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결정이 번복되지는 않았지만, 남성들이 집단적으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여성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존 경제활동의 주체였던 남성들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남자들의 불만은 브라우저상에서 끝나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레이디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