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는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일상회화 편』과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비즈니스 편』에서 뽑은, 평이한 단어들로 이뤄졌지만 ‘있어 보이는’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두 도서 모두 전자책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영어 스피킹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회화 편>
1.
limbo는 무슨 뜻일까요?
‘림보 게임’이라는 게 있죠. 막대기를 낮게 걸쳐 놓고, 몸을 뒤로 젖히며 그 밑을 지나가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in limbo라는 영어 표현은 그 게임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어떤 일이 정체되어 있다는 뜻을 지닙니다. 원래 limbo는 기독교에서 지옥과 천국 사이에 영혼이 잠시 머무는 곳을 지칭하던 단어였죠. 그래서 in limbo는 정체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The case sits in limbo.라고 하면 ‘그 사안은 전혀 진전이 없다’라는 뜻이 되죠.
2.
영어로 ‘쳇바퀴 돌다’는 뭐라고 할까요?
발전 없이 단순한 일만 반복하는 느낌을 나타낼 때 ‘쳇바퀴 돌리듯 한다’라고 말하죠. 영어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습니다. spin one’s wheels인데요, 말 그대로 바퀴만 돌리고 있다는 뜻이죠. Feels like I’m just spinning my wheels.라고 하면, ‘그저 쳇바퀴만 돌고 있는 것 같아’라는 말이 됩니다.
3.
hit a wall은 우리말 ‘벽에 부딪히다’처럼 진전이 없는 상황을 말합니다.
hit a wall 역시 우리말과 발상이 동일한 영어 표현입니다. 일이 발전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상황을 벽에 부딪힌 것에 빗대어 표현하는 거죠. 예를 들어 After going through numerous redesigns, I feel like the team is hitting a wall.이라고 하면 ‘여러 번 다시 디자인하면서 우리 팀의 작업이 벽에 부딪힌 느낌이 들어’라는 말이 됩니다.
4.
양극화를 영어로 표현하고 싶다면 polarize라는 단어를 기억하세요.
‘갈등’은 conflict라고 하지만, 특별히 ‘양극화’를 말하고 싶다면 polarized를 기억하면 됩니다. 경제적인 양극화는 economically polarized, 정치적으로 대결이 격화되는 것은 politically polarized처럼 표현할 수 있죠. 예를 들어 Korean society is becoming economically polarized.라고 하면 한국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5.
‘타협’을 negotiate말고 달리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meet halfway는 ‘중간에서 만난다’라고 직역할 수 있죠. 중간에서 만나는 것이 내 자리만 고수하지 않고 양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타협’을 의미합니다. We need to meet halfway.는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6.
water under the bridge, 즉 ‘다리 밑의 물’은 무슨 뜻일까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일 뿐이다’를 영어로는 Let bygones be bygones.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으로 내버려 두라는 뜻이죠. 비슷한 표현에 That’s water under the bridge.도 있습니다. 지나간 일을 ‘흘러간 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거죠. ‘물’의 지시적 의미만 생각해서 다른 뜻으로 잘못 이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비즈니스 편>
7.
‘원천 징수’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급여를 지급받는 사람이 부담할 세금을 지급하는 쪽에서 미리 국가에 대신 납부하는 것을 원천 징수라고 하죠. 원천징수는 withhold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We will deduct 3.3% from your income as a withholding tax.라고 하면, ‘귀하의 소득에서 3.3%를 원천 징수할 것입니다’라는 말이 됩니다.
8.
tax season이란 무얼 말할까요?
우리나라의 종합 소득세 신고 기간처럼 세금 신고를 하는 때를 영어로는 ‘세금의 계절’, 즉 tax season이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Tax season is just around the corner. Have you talked to your accountant about maximizing your tax refund?라고 하면, ‘세금 신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세금 환급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뭔지 회계사와 이야기해 봤어?’라는 말입니다.
9.
tax bracket은 무얼 말할까요?
예를 들어 소득세의 경우 연간 소득이 1200만원 이하인 사람은 6%의 세율을 적용받게 되는데, 이와 같은 소득 구간을 영어로는 bracket이라고 하죠. bracket은 원래 꺾쇠괄호를 의미하지만, 세금과 관련해서는 ‘과표 구간’이라는 의미입니다. low tax bracket은 과세율이 낮은 과표 구간을 말하므로 ‘세금을 적게 내는 사람들’을 가리키죠. 예를 들어 I’m in the highest tax bracket.이라고 하면, ‘나는 소득이 많고 따라서 세금도 많이 낸다’는 뜻이 됩니다.
10.
‘과세 표준’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소득세든 법인세든 모두 공제 대상을 다 제하고 남는 과세 표준에 과세를 하는데, 이 과세 표준을 taxable income이라고 합니다. taxable이 ‘과세의 대상이 되는’이라는 의미죠.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납부를 위한 과세 표준도 역시 taxable을 활용해 taxable gain이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Listing deductions when you file your taxes will lower your taxable income.이라고 하면, ‘세금을 신고할 때 공제 내역이 과세 표준을 낮추게 된다’라는 뜻입니다.
11.
‘부양 가족’은 영어로 뭘까요?
부양가족은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dependents라고 표현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의존하다’라는 뜻인 depend에서 파생한 단어죠. 예를 들어 I listed that I had two dependents in my family.라고 하면, ‘부양가족이 2명이라고 신고했어’라는 뜻이 되죠.
12.
tax shelter는 무얼 말할까요?
shelter가 ‘피난처’란 뜻이므로 tax shelter는 ‘세금을 덜 내기 위한 피난처’를 의미합니다.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세금을 덜 내기 위한 ‘수단’이나 ‘방법’을 가리키는 말이죠. 예를 들어 I use my business as a tax shelter for my personal expenses.라고 하면, ‘개인적인 지출을 비용 처리해서 회사를 절세 수단으로 쓰고 있어’라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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