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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대피소·게이트볼장'…이색 대선 투표소 눈길
May 7, 2017
전모 씨 집, 권모 씨 개인 창고, 000 헤어포스(미용실), 000 식당….우편물 등을 배달해야 하거나 지인과 만나기 위한 약속 장소가 아니다. 오는 9일 제19대 대통령을 뽑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고 유권자들이 찾아야 할 1만3천여 전국 투표소 가운데 이색적인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사진=연합뉴스)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보통 주민센터, 각급 학교, 마을회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노인정 등 공중 시설을 투표소로 선정하지만 접근성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민간 시설을 임대하는 경우도 있다.주로 대도시 주택 밀집 지역이나 외딴 섬 등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7일 선관위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광안3동 제2투표소는 미용실인 '000 헤어포스'다. 근처 광안1동 제5투표소는 차량선팅업소이고 수영구 민락동 제2투표소는 평소 회화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화랑이다. 수영구 선관위 관계자는 "1개 동에 3∼6개 투표소를 설치해야 하는데 공공시설만으로는 다 수용할 수 없어 민간 시설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