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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멋져요’ 유커 빈자리 메우는 외국인 관광객들
March 27, 2017
“한국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복궁과 한옥마을을 직접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레요.” 27일 오전 세계일주 크루즈선 퀸메리2호(Queen Mary2)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한 영국인 크리스티나 허스트(62·여)씨는 “그저께 부산을 구경하고 오늘 인천에 왔는데 둘 다 멋진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한국의 수산물 요리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했다. ‘살아있는 유람선의 전설’로 불리는 퀸메리2호를 타고 이날 인천에 온 관광객은 모두 2천500명.유럽, 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인천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캐나다인 샘(54)씨는 “친한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는데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다”고 일행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줘 고맙고 인천에 있는 지인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선사 소속의 퀸메리2호는 길이 344m, 14만8천t 규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