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는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일상회화 편』과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비즈니스 편』에서 뽑은, 평이한 단어들로 이뤄졌지만 ‘있어 보이는’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두 도서 모두 전자책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영어 스피킹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회화 편>
1.
‘조작된 이야기’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이야기나 이미지 등을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fabricate라고 합니다. 천을 뜻하는 fabric과 어원이 같은데, 실로 옷감을 짜내는 것과 이야기를 꾸미는 것을 비슷하게 생각한 데서 나온 표현이죠. 예를 들어 His whole story was fabricated.라고 하면, ‘다 조작된 이야기다’라는 뜻이 됩니다.
2.
뭔가에 열정적인 사람을 mania라고 하지 않습니다.
외래어 ‘마니아(mania)’를 많이 사용하지만, 실제로 mania는 열광하는 모습을 의미하거나 pyromania(방화벽)에서처럼 정신장애를 설명하는 접미사로 쓸 뿐, 우리에게 익숙한 긍정적인 의미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maniac도 ‘열정적인 사람’을 좋은 의미로 일컫는 말이 아니죠. 예를 들어 He is usually a very calm guy but drives like a maniac.이라고 하면 ‘평소 때는 차분한데 운전할 땐 정신 나간 사람 같아’라는 뜻입니다.
3.
out of line은 지나친 행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out of line은 ‘적정한 선을 벗어났다’, ‘범위를 벗어났다’라는 뜻으로, 행동이 부적절하거나 지나쳐서 상황에 맞지 않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You were totally out of line with that comment towards your female co-worker.라고 하면, ‘여성 직장 동료에게 그런 말을 한 건 지나쳤어’라는 뜻입니다.
4.
바가지 씌우는 것을 rip-off라고 합니다.
rip-off는 물건을 팔 때 바가지를 씌운다는 뜻입니다. 또, 우리말 속어 ‘벗겨 먹는다’처럼 타인의 작품을 모방하는 것을 일컫기도 하죠. 그래서 It was a Beatles rip-off.라고 말하면 ‘비틀스를 베낀 것이나 다름없었다’라는 뜻이 됩니다.
5.
mistake를 구어로 bad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That was my bad.는 무슨 뜻일까요? ‘내 실수였다’는 My mistake.라고 표현해야 하지만, 구어에서 My bad.라고 하면 bad가 명사로 ‘실수’라는 말이 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을 수 있는 구어 표현이니 꼭 기억하세요.
6.
규칙을 구부린다는 뜻인 bend the rules는 무슨 뜻일까요?
규정을 어기는 것은 break the rule, 규정을 임의로 적용하는 것은 구부린다는 의미의 bend를 활용해 bend the rule이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It’s unfair that our managers always bend the rules in their favor.라고 하면 ‘책임자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원칙을 어기는 것은 부당해’라는 뜻입니다. 또, ‘융통성을 발휘하다’라는 뜻으로도 쓸 수 있죠. I would like to ask if you could bend the rules, please.라고 하면 ‘좀 봐 달라’ 정도 의미입니다.
<비즈니스 편>
7.
회의의 안건은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요?
예를 들어 ‘오늘 회의 안건은 세 가지입니다’는 There are three items on today’s meeting agenda.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안건’은 agenda라고 하고, 개별 ‘항목’은 item으로 표현하면 됩니다. ‘안건’은 곧 ‘주제’이므로 topic이라고 해도 좋고, ‘논점’이라는 의미에서 point라고 해도 무난하죠.
8.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는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요?
세 문장 That’s all I’ve prepared. This concludes my part. That wraps up what I’ve prepared. 모두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문장에서는 ‘내가 한 이야기’를 주어로 삼아 무생물 주어 구문을 만들었죠. conclude(결론을 내다), wrap up(마무리하다)와 같은 동사를 쓰면 됩니다.
9.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질 때 쓸 수 있는 문장은 무엇일까요?
동사 run은 어떤 이벤트가 ‘진행’되는 상황을 표현하기에 적절합니다. 그래서 It looks like today’s meeting might run longer than expected.라고 하면,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진다는 말입니다. 예정 시간을 초과한다는 의미에서 go over the scheduled time이라고 말해도 좋습니다.
10.
어떤 안건을 다음 회의로 미룰 때 어떤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Let’s push it to the next meeting.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이 사안을 다음 회의로 미루자’라는 뜻입니다. We’ll cover it in the next meeting.라고 할 수도 있는데, 회의 때 어떤 내용을 다룬다고 할 때는 ‘커버한다(cover)’도 잘 어울리죠. save it for the upcoming meeting도 적절한데, 여기서 save는 ‘저장하다’라는 뜻이죠.
11.
간단히 다루고 넘어가겠다는 말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시간 관계상 이 주제는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죠. 영어로는 Due to time constraints, we’ll briefly touch upon this topic.처럼 표현하면 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는 것을 가리키는 구동사가 touch upon이죠. Let’s quickly go over this and move forward.라고 해도 go over가 검토한다는 뜻이므로 잘 어울립니다.
12.
화상 회의를 준비하고 초대하겠다는 말은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요?
회의를 준비하는 경우 arrange, set up, schedule을 동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대 메일을 말할 때 invitation 이외에 invite도 명사로 쓰입니다. 그래서 I’ll arrange the video conference and send out the invite.라고 하면, ‘제가 화상 회의를 어레인지해서 초대 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이 되죠. I’ll set up the video meeting. 혹은 I’ll take care of scheduling a video conference.라고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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