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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몸무게 늘어난 그녀는 최악"…또 여성비하 발언
Sept. 28, 2016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7일(현지시간)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샤 마차도의 몸무게를 거론하면서 '최악의 미스 유니버스'라고 말했다.전날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마차도를 돼지, 가정부로 불렀다'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비판에 허를 찔린 트럼프가 하루 지나 마차도를 표적 삼아반격에 나선 모양새다.트럼프는 이날 오전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역대 (미스 유니버스 중) 최악이었다. 진짜 최악이었다"라고 마차도를 깎아내렸다.또 "그녀가 당선자였는데 이후 몸무게가 엄청나게 늘었다. 그것은 정말로 큰 문제였다", "뿐만 아니다. 그녀의 자세 역시 우리에게는 큰 문제였다"고 비난을 연발했다.이어 "(클린턴 캠프가) 그녀를 찾아내 마치 그녀가 '마더 테레사'인 양 말하고 있다"고 역공했다.클린턴은 전날 TV토론 막바지에 트럼프가 과거 여성을 돼지, 굼벵이, 개로 불렀다면서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의 하나인 여성비하 문제를 건드렸다.클린턴은 "그가 미인대회 좋아하고, 후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