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김정남 "유일한 방법은 자살인데"...탄원편지
Feb. 15, 2017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시도가 5년 전부터 이뤄졌고, 김정남은 이복동생에게 '살려달라'는 내용의 서신까지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건은 독극물 테러로 추정되며, 암살을 수행한 여성 2명은 도주 중이지만 아직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김 의원 등에 따르면 이 원장은 "김정남 추정 인물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는 '김철'이라는 이름의 북한 여권을 가진 북한인이 사망했다는 것으로 김정남을 특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말레이시아 경찰은 독극물 테러에 의한 사망으로 강력히 추정하고 있으며, 이날 중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암살 상황에 대해선 현지시간 13일 오전 9시께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