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용의자로 지목된 여성의 티에 적힌 LOL. 이 약어의 ‘기원’은 섬뜩하다.
(사진=더스타 캡처)
수년 전 미국의 한 프로게이머가 친구와 모바일로 문자대화를 나눴다.
그는 “학교에 침입해 녀석들을 죽일거야”라고 했다. 그는 또 “확인사살 하겠다”는 문자도 남겼다.
친구가 “제정신이냐”라고 묻자 이 게이머는 “LOL(laughing out loud)”과 "JK(just kidding)"라며 응수했다.
“크게 웃자”와 “그냥 농담”이라는 말이다.
심심풀이 잡담에 불과했으나 이들은 곧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이후 LOL은 인터넷용어로 널리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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