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베트남에서 모바일상품권 판매를 시작하며 디지털 기프트 사업의 해외 확장에 나섰다. 이번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K뷰티 수요가 높은 국가로 모바일상품권 제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베트남 모바일 쿠폰 판매 전문 기업 M12PLUS와 제휴를 맺고, 금일부터 현지에서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권은 M12PLUS의 자체 플랫폼 기프트팝(Giftpop)과 베트남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베트남(Lazada Vietnam)에도 입점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M12PLUS는 라자다베트남 등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을 입점·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 상위 10위권 국가에 포함됐으며,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은 시장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5년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의 베트남 고객 매출은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3년과 비교해 2년 만에 260% 증가했다.
K뷰티 쇼핑이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구매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수요 역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 기업들의 마케팅 목적 구매 수요가 클 것으로 올리브영은 기대하고 있다. 항공사 프로모션이나 여행사 상품 기획 과정에서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쿠폰이 부가 혜택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트남 소비자는 한국 여행을 떠나기 전 모바일상품권을 미리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향후 베트남 현지 기업과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한편, 방한 베트남 관광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플랫폼 입점을 계기로 베트남 소비자의 올리브영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 K뷰티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모바일상품권 제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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