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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혐의' 글램 다희와 배우 2명 구속영장 청구

Sept. 2, 2014 - 15:29 By 신용배

서울강남경찰서는 영화배우 이병헌(44)씨와 음담패설을 나누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가수와 배우에 대해서 화요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혐의로 A(21·)씨와 B(25·)씨에 대해  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6월께 이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누는  장면을 촬영한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측은 지난달 28피해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이달 1새벽 사람을 거주지 주변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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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B씨도 혐의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여성 2명 중 1명이 걸그룹 글램(GLAM) 다희(본명 김다희·21세)로 밝혀졌다.

글램 다희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희가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이병헌이 수십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병헌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지 난 8월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 하였습니다.

이병헌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사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 드립니다.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 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병헌 공식입장과 글램 다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범죄자 낙인 찍히겠네” “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나이도 어린데 왜 그랬지?” “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동영상이 있긴 한건가” “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One of Lee Byung-hun blackmailers revealed

One of the two women charged with blackmailing A-list actor Lee Byung-hun was found to be Dahee, a member of K-pop girl group GLAM, according to news reports.
Earlier on Tuesday, Korean news outlets reported that two women were investigated by the police on charges of threatening Lee, but the pair‘s identity was not released.
Later that day, it was found that Dahee, 20, was one of the alleged blackmailers under probe at the Gangnam District Police Station. Dahee and an unidentified woman in her 20’s blackmailed Lee to reveal a video clip of the three exchanging lewd jokes unless they are paid 5 billion won ($5 million), according to the police.
The two women reportedly recorded the video on a smartphone when they were drinking at Lee‘s place last month.
GLAM’s label, Big Hit Entertainment, confirmed through a press release that Dahee was involved in the case. “But we cannot reach Dahee now. We don‘t know details (about the incident) as it is private,” the agency said.
Lee’s agency, BH Entertainment, stated in a press release that Lee met the women through a friend and they partially admitted to the charges. The police could not find anything (such as videos) referred to by the women, it added.
Lee reported the case to the police on Aug. 28, and the women were arrested on Sept. 1.
Police said they plan to issue arrest warrants if the two women are found to have threatened Lee.
By Ock Hyun-ju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