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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까지...최순실은 구치소 아이돌?

April 11, 2017 - 13:13 By 김소연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최순실에 대한 동료 재소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 씨가 재소자들로부터 ‘팬레터’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화제다.

최근 한 국내 매체는 최순실이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들로부터 ‘팬레터’를 받았다고 전했다.

얼마 전까지 남부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난 재소자 A씨는 “재소자들도 TV뉴스와 신문을 통해 세상 소식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순실 사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관심을 넘어서 최순실에게 ‘팬레터를 써 보낸 재소자가 있다’는 이야기가 단연 화제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남부교도소에 요즘 보이스피싱과 스포츠토토 관련 범죄로 들어온 수용자들이 많은데 그들이 최순실에게 손편지를 써서 보냈다”며 “언론에서 ‘최순실이 엄청난 재력가다’라고 보도를 하자, 잡범들이 관심을 더 많이 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재소자들의 편지는 “대단하시다. 출소하면 찾아뵈어도 되겠느냐?” 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최근 4개월간 최순실은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 접견 및 서신 반입이 제한되어 있었고 이달 1일부터 허용이 되었다. 따라서 재소자들이 보낸 편지를 최순실이 직접 받아봤는지는 알 수 없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