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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보장' 지역별 데이트 맛집

Jan. 14, 2016 - 16:23 By 석지현


바야흐로 사랑이 싹트는 발렌타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소개팅을 하기에 좋은 지역 및 맛집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지역별로 소개팅하기 좋은 분위기의 뜨는 맛집을 엄선해서 골라봤다. 참고로 너무 격식 차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보다 '맛'에 방점을 둔 가게들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강남역

훌리오 (홈페이지)

<‘훌리오 (Julio)>

이번 소개팅만큼은 파스타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멕시칸 음식을 추천한다. 먹기 불편한 타코를 피해 튀긴 새우나 쌀과 고기가 들어간 엔칠라다 혹은 샐러드를 시키면 부담스럽지도 않고 적당하다. 맥주와 칵테일을 섞어 마시는 코로나리따는 기분 좋게 취해 분위기를 더 업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단, 예약할 수 없고 인원이 다 도착해야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러시아워 전에 가야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 공간이 크지 않아 음악 소리와 소음이 조금 울릴 수 있으나 흥 넘치는 강남 분위기를 즐긴다면 추천.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멘야산다이메 라멘 (코리아헤럴드)

<멘야산다이메>

신논현역 부근에 있는 강남의 대표적인 라멘집이다. 한국에서 일본 정통 라멘을 먹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중 하나이기도 하다. 서빙하는 직원이 일본인인데다 골목 안에 있는 작은 가게라 일본 분위기가 물씬 난다. 다만, 첫만남에 가기엔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 수 있으니 먼저 의사를 물어본 게 아니라면 에프터에 갈 것을 추천.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신사동 가로수길

배러댄비프 (인스타그램)


<배러댄비프 (Better than Beef)>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보다는 직장인 소개팅에 추천한다. 돼지고기 요리와 함께 블루베리, 리코타치즈, 홍삼,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와인잔에 마시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독특한 메뉴에 대해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대화거리가 될 것 같다. 수요미식회와 생생한 정보통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니 사람이 항상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염두에 둘 것.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배드파머스 (인스타그램)

<배드파머스 (Bad Farmers)>

너무 무거운 음식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건강한 채소위주로 구성된 메뉴들이 아기자기하게 서빙된다. 샐러드, 브루스케타를 닮은 오픈 샌드위치, 수프, 착즙 주스 등 다이어트가 신경 쓰이는 여성에게도 적합하다.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홍대

스시히카리 외관 (인스타그램)


<스시히카리>

사전 예약은 필수인 이곳. 반지하에 아늑하게 둥지를 튼 초밥 집이다. 코스 메뉴로 운영되며 가격대는 점심엔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저녁은 2만 5천 원에서 4만 5천 원 사이라고 하니 주머니 사정에 따라 방문 시기와 메뉴를 조정하면 되겠다. 주방 주변으로 놓인 L자 좌석들이 전부이니 예약을 미리 한다면 신선한 재료로 대접받는 기분을 받을 수 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제공되니, 추운 날씨에 밖에 돌아다니지 않고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빅블루 (인스타그램)

<빅블루 (Big Blue)>

들어가면 술로 채워져 있는 술장과 바 테이블이 눈에 들어와 술만 마시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곳의 고기는 여느 스테이크 집 못지않다. 해방촌 올드나이브스를 운영하던 오너이자 마스터가 옮겨온 곳이다. 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좋아하는 향과 맛을 얘기하면 나의 입맛에 맞게 추천해준다. 재즈에 흠뻑 젖은 분위기에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이크, 칵테일까지 환상의 조합이다. 한번 간 사람들은 ‘나만 알고 싶은 곳’이라고 설명하는 곳이다. 다만, 올드나이브스 메뉴보다 가격이 약간 인상되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이태원

MOZZIE (인스타그램)




호주 가정식 레스토랑이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도 이곳에서 식사하면 모든 번뇌와 고민이 잊힐 것 같은 그런 맛을 낸다. 여기도 위치가 이태원 노른자 땅인 만큼 가격이 싸진 않으나 음식이 훌륭하니 그 누가 비난하랴.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이니 줄 서서 먹기 전에 꼭 한번 가보도록.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스핀들마켓 (인스타그램)


<스핀들 마켓>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고 요즘 뜨는 맛집에 관심이 있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 장진우 거리의 창시자 장진우 쉐프가 경리단길 꼭대기 부근에 세운 일종의 푸드코트이다. 푸드코트라고 하면 데이트 장소로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지역별 맛집으로 소문난 ’엑기스 맛집‘만 모아놓은 곳이다. 연남동에서 줄서서 먹는 소이연남, 그랑블루 셰프의 니키타 버거가 가장 핫하며 이 외에도 믹존스 피자, 유니버스 샌드위치, 올라빠이야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어 골라 먹을 수 있다. 이국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색다른 데이트 즐기기에 적합하다.

맛: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