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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9, 2015 - 11:39 By Suk Gee-hyun
가수 박재범이 5일 정오 정규 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발매한 가운데 수록곡 가사 중 일부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를 디스했다는 의견이 제기되 논란이 예상된다.

박재범의 ‘병신’을 들은 이들은 “내 예전 쌤” “넌 팬 장사하는 방송인” “꼰대 아저씨가 계속 나잇값 못해” “너와 나의 제일 큰 차이점” “네가 하는 것은 정치” 등으로 시작되는 랩의 대상이 박진영이라고 주장했다. 

(‘병신’ 가사 일부)

“내 예전 쌤이 우리 same same될까봐 지금 샘내고 있지 가요계랑 동떨어져 있는데 내 현재 위치는 i get b*tches and the riches 항상 미소 짓지 넌 팬 장사하는 방송인 날 막아도 계속 직진해 워 XX 가요제 섭외될 뻔 했는데  YEAH 꼰대 아저씨가 계속 나잇값 못해 유치해 유치해 5년째 자유를 즐기고 있지 나도 모르게 부자가 됐지 누가 젤 핫하냐면 AOMG 날 방해해도 나는 이 정도지 난 내꺼 잘해왔지 난 너 신경 안 써 난 뚜렷하게 보여 힙합은 도수 있는 안경 내 사람들이 먹고살 수 있다면 내가 좀 힘들어도 돼 내가 좀 희생해도 돼 너와 나의 제일 큰 차이점은 난 나 혼자 먹고 살 바엔 같이 굶어 죽어 그럴 일은 없지 절대 있을 수 없지 내가 하는 것은 음악 니가 하는 것은 정치 근데 뭐 그렇게라도 나를 이겨야지 이해해 나 같았어도 존나 배 아프지”

박재범 소속사 AOMG 관계자는 “박재범이 직접 쓴 가사기 때문에 회사는 그 노래에 등장한 대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누가 봐도 박진영을 겨냥한 가사”라는 의견이다.

이러한 추측은 박재범 뮤직비디오에 포미닛 멤버 현아가 출연하면서 더 커졌다.

박재범과 현아는 각자의 이유로 서로 다른 시기에 그룹 탈퇴 및 계약해지로 JYP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끊었다. 팬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갑작스런 탈퇴 소식이었지만 두 케이스 모두 좋지 않게 끝났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JYP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 없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