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13살 어린 배우 박수진과 올 가을 결혼 계획을 밝히면서 구체적으로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는 15일 "어제 밝힌 대로 두 사람은 올 가을에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게 9월일지, 10월일지, 11월일지는 모른다. 이제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두 사람이 결혼에 대해 양가의 허락을 받았지만, 아직 양가 어른들 이 상견례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발 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은 지난 2월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 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용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속사 배우들에게 식사자리를 제안하면서 여럿이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고, 이 자리에 박수진도 참석했다.
양 대표는 "나도 그날 식사자리에 있었는데 그날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밀접해 진 것으로 안다"면서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했고 급기야 2주 전쯤 배용준 씨가 내게 결혼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키이스트와 계약했으며, 이전까지 두 사람의 관계는 키이 스트 1대 주주와 소속 여배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식사를 함께 한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해 교제 3개월도 안돼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
양 대표는 "배용준 씨는 파파라치도 피하고 싶어했고 이런저런 불필요한 추측도 피하고 싶어했다"면서 "두 사람은 서로 믿음과 확신이 깊어 바로 결혼을 약속했고 곧 발표를 할 계획이었는데 예정보다는 좀 빨리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항간에서는 박수진의 임신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양 대 표는 이에 대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