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가져오는 신체적 비극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정신과적인 흡연의 영향은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이들이 정신적 피해를 괄시한 것도 사실이다.
학술지 옥스포드 저널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더 공격적인 반(反)담배 운동이 벌어질 수록 자살률이 낮아졌다고 한다.
“우리 연구결과는 1달러의 담배세 인상마다 10퍼센트의 자살률이 낮아지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당 연구의 수석필자 워싱턴사립대학교 교수인 리차드 그루자가 말했다. 그는 “실내흡연 금지 또한 자살위험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결과는 1990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의 전 지역의 자살률과 이 타임라인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실행된 금연정책을 비교한 것으로 두 계수가 상관관계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123rf)
또한, 과거의 연구결과는 정신질환과 흡연의 상관관계를 증명했으며 흡연자들이 술과 마약을 남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니코틴은 흡연과 자살위험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연결고리다”라고 그루자 교수가 설명했다. “중독성 있는 많은 약처럼 사람들은 기분이 좋으려 니코틴을 섭취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 약을 하지 않은 사람처럼 평범해 지기 위해 약을 한다.”
“또한, 여느 마약처럼 니코틴의 장기복용은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자살과 니코틴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인사청문회서 “담배세 인상 검토 필요”라며 담배소비세 인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말한바 있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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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ers at higher risk of suicide
Nicotine is a plausible candidate for explaining the link between smoking and the risk of suicide, according to a survey revealing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wo.
Researchers analyzed anti-tobacco policy measures and the suicide rate in all 50 U.S. states from 1990 to 2004. The result showed that more aggressive anti-tobacco initiatives reduced the suicide rate.
According to professor Richard Grucza, the lead author of the survey, the analysis showed that an increase of $1 in cigarette taxes was associated with a 10 percent decrease in suicide risk.
“Indoor smoking bans also were associated with risk reductions,” the scientist added.
The study, published online last week in the journal Nicotine & Tobacco Research, showed no significant causality, but Grucza explained that the impact of nicotine on the human neural system may influence suicide attempts.
“Nicotine is a plausible candidate for explaining the link between smoking and suicide,” Grucza said. “Like any other addicting drug, people start using nicotine to feel good, but eventually they need it to feel normal.”
By Ha Ji-won, Intern reporter (
jiwonh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