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6천825t급) 선원들이 조타실 바로 2미터 옆에 구명뗏목(구명벌)을 두고도 이를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이 날 해양경찰청과 당시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선장 이준석(69)씨를 포함한 선원 10명은 조타실에 있다가 탈출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께 사고지점에 처음 도착한 목포해경 경비정 123정(100t급)이 도착하자 경비정으로 옮겨 타며 탈출을 시도했다.그러나 이들은 수백 명의 승객을 배에 방치한 채 탈출하면서 조타실 바로 옆 구명벌(구명 뗏목)조차 작동시키지 않았다. 구명벌은 선박이 침몰하면 일정 수압에 의해 자동 팽창되는 튜브식 구조장비로, 상자의 잠금 장치를 풀어 수동으로 펼칠 수도 있다. 비상식량과 낚시도구까지 구비돼 있는데다 천막을 올려 입구를 닫아 해수 유입도 막을 수 있다. 겨울철이 아니라면 최대 10일까지도 버티게 해 주는 구조 장비다.그러나 구명벌은 일반인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생소한 장비로, 외관상으로 보아서는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실종자중에서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22일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권은희 의원은 지인에게서 접한 "카더라" 정보를 사실 확인 절차도 밟지 않고 정치활동에 사용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논란이 커지자 권은희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터넷에서 그 글들을 접하고 너무 놀라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라며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또 "(당시에) 제가 봤던 사진과 지금 인터넷에 있는 사진은 다르다"면서 "동영상과 사진에 있는 두 분이 진도에 계신 학부모라고 들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권은희 의원은 덧붙였다.사건의 발단은 권은희 의원 등 18명이 지난 20일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 그런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North Korea lambasted the South's ruling party lawmaker Tuesday for his attempt to capitalize on last week's deadly sinking of a passenger ferry to create anti-Pyongyang moods. Rep. Han Ki-ho of the ruling Saenuri Party has come under fire for his divisive Facebook post on Sunday at a time when the entire nation should focus on searching those missing after the ferry Sewol sank off South Korea's southwestern island of Jindo on Wednesday. Pointing to the North's indirect criticism of Seoul for it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실종자중에서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권은희 의원은 지인에게서 접한 "카더라" 정보를 사실 확인 절차도 밟지 않고 정치활동에 사용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앞서 권은희 의원 등 18명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 그런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었다”는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권은희 의원이 올린 글에는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는 이들”이라며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는 공격성 짙은 부분이 포함돼 있다.이밖에도 “지인의 글을 보고 퍼왔다”고 밝히면서 “온나라가 슬픔에 빠

The number of South Koreans tying the knot fell for the second straight year in 2013, government data showed Tuesday.According to the data by Statistics Korea, the number of marriages filed last year stood at 322,807, down 1.3 percent from a year earlier. This followed a 0.6 percent on-year fall in 2012.The decline comes as the average age of people getting married hit an all-time high last year, rising to 32.2 for men from 32.1 the previous year. The average age for women rose 0.2 to 29.6.These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has guided a flight training of its air force unit, the North's state media reported Tuesday, seen in response to the ongoing Seoul-Washington air exercises. During his visit to the Korean People's Army Air and Anti-Air Force Unit 188 on Monday, the leader gave an order to start the training "to defend the country," the North's Korean Central News Agency said in an English dispatch.Watching the flying corps' performance "to mercilessly blow up the citadel of enemi

South Korea's top fixed-line operator, KT Corp., is expected to get some relief from financial pressure as a significant number of workers applied for itsretirement program, analysts said Tuesday, although the effect of a streamlined workforce won't be long-lived.KT, also the country's No. 2 mobile carrier by market share, said 8,320 employees applied for its voluntary retirement program offered from earlier this month. The number is much higher than the anticipated 6,000.As those who have been

South Korea and China were set to hold trade talks Tuesday on ways to further expand their bilateral trade and cooperation, South Korea's trade ministry said.The one-day talks, the second of their kind, were to be held in Seoul with officials from eight South Korean ministries and their Chinese counterparts, including the 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od and Rural Affairs.South Korea plans to address China's quarantine and customs regulations and procedures that it said are particularly unfavora

U.S. President Barack Obama will spend much time and effort expressing sympathy over the loss of people in a tragic ferry sinking when he visits Seoul later this week, a White House official said Monday."I can certainly expect that this will be a big part of his trip," Ben Rhodes, deputy national security adviser for strategic communication, told reporters. "I'm sure the president will want to find a way to express to those families and to the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 how much we support

White House officials said Monday North Korea's threat of another nuclear test will do little to change Washington's approach toward the communist regime, as it only demonstrates lack of its willingness for meaningful talks.They said North Korea should discontinue a pattern of provocative steps if it wants dialogue."Given the recent North Korean statements threatening new type of nuclear tests, new type of missile tests, it's clear that North Korea is not signaling any interest in what we would

세월호 침몰사고 생존자 학부모 일동이 22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신속한 구조와 피해 학생에 대한 언론과 사회의 배려를 촉구했다.단원고 생존자 학생들의 학부모 20여 명은 이 날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교육지원청 앞 모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성명서를 발표한 한 학부모 대표는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엿새가 넘었다“며 ”구조작업은 더디고 지켜보는 부모의 가슴은 타 들어간다“고 운을 뗐다.이어 “정부는 초기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정부의 늑장 대응에 온 국민이 규탄하고 있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은 세월호 실종자들의 구조작업을 최우선시 하고, 그 다음으로 진상 규명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연합)학부모들은 성명서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민•관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진상규명은 그 다음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언론은 이슈가 아닌 진실을 보도해달라“, ”아이들은 창문을 바라보다 물이 들어올까 덜컥 겁이 난다고 한

Pro-Kremlin rebels in east Ukraine appealed Sunday for help from Russian "peacekeepers" after a deadly gunfight killed at least two of their militants, shattering an Easter truce and sparking "outrage" in Moscow.But the Western-backed authorities in Kiev claimed the violence was a set-up by Russia to create a pretext for it to send in troops.The attack, near the flashpoint town of Slavyansk, undermined an accord worked out in Geneva between Russia, Ukraine and Western powers on Thursday under wh

BEIJING (Yonhap) -- The chief of South Korea's state-run railway company boarded an international rail and headed for North Korea on Monday, making a rare train travel to Pyongyang from Beijing to attend an international conference concerning transport between Europe and Asia.Choi Yeon-hye, president and CEO of the Korea Railroad Corp., and four other officials got visas from the North Korean Embassy in Beijing shortly after arriving here from South Korea earlier in the day, according to one of

　러시아 자유민주당 대표 블라디미르 지로노프스키가 기자회견을 하던 중 보좌관들을 시켜 취재중이던 임신 6개월차 여기자를 향해 “잔인하게 강간하라”고 지시해 파문이 일고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로노프스키는 임신한 스텔라 두보비츠카야 기자가 질의 시간에 우크라이나 제재 (“sanctions against Ukraine”)에 대해 질문을 하자 분개해, 자신의 젊은 남성 보좌관 두 명에게 “내가 명령하면 저 여자에게 달려가서 잔인하게 강간하라”고 소리쳤다. 외신은 “지로노프스키는 극우파인 자유민주당을 창당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외신에 따르면, 두보비츠카야 기자가 우크라이나 제재에 대한 질문을 하자 지로노프스키는 “저런 이리나 파라온 (친우크라이나 여기자이자 정치가) 같은 멍청이를 보라”면서 “(파라온은) 애인도 없고 남편도 없고,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보비츠카야 기자를 향해 “우크라이나 제재에 대해 질문한 너도 똑같다”면서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A South Korean woman who made a false claim on a television interview about the delayed rescue operation of the capsized ferry Sewol turned herself in late Sunday, police said.The South Jeolla Provincial Police Agency on Saturday issued a warrant to detain the 26-year-old woman, surnamed Hong, who claimed that the Coast Guard told civilian divers to “kill time” and that some divers had confirmed survivors inside the sunken ship.Police said Hong was immediately detained after voluntarily appeari

경찰이 민간 수사를 자처하며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방송 인터뷰를 한 홍모(26·여)씨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거짓말로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구속영장 신청 하루 전인 21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홍씨는 경찰에 자진출두해 자신의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홍 씨는 전남경찰청에 출두해 “(MBN과의 인터뷰시) 민간 잠수사라고 말한 적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반면 “현장에서 들은 루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일부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인터뷰에 응하게 된 경위도 경찰조사에서 밝혔다. 홍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17일 현장으로 가던 중 SNS를 통해 방송사 작가와 연락이 닿아 인터뷰를 수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0일 오전 시신 10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선체로 진입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격실 내에서 시신 10구(남성 8명•여성 2명)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19일 저녁 선체 유리창을 깨고 선내에 진입, 처음으로 선내 시신 3구(전원 단원고 남학생)를 수습했다. 이로써 20일 오전 8:18 현재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56명이다.  (khnews@heraldcorp.com)

19일 오후 5시30분께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남쪽 약 740㎞의 태평양 해상에서 한국선적 자동차 운반선 ‘아시안 엠 파이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NHK 등에 일본 언론에 따르면 7만 1천톤급의 이 운반선에는 한국인 11명과 필리핀인 13명 등 24명이 탑승중이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배에 화재가 발생해 탈출한다”고 통보한 뒤 구명보트로 탈출해 인근 선박의 도움으로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해상보안청 제4관구 해상보안본부(나고야<名古屋>)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15분께 사고 현장 부근을 항해 중이던 선박으로부터 “전원을 구조했다”는 무선 연락이 접수됐다.현재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순시선이 현장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khnews@heraldcorp.com)

정홍원 국무총리가 침몰 여객선의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을 제지하며 3시간 가량 실랑이를 벌였다.정 총리는 20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침몰 여객선에 대한 정부의 처리 능력을 문제 삼으며 청와대로 떠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날 오전 3시께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이 때 진도체육관 인근 도로는 ‘청와대행’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체육관 앞 도로로 몰려나온 실종자 가족들 70여 명과 “도로 안전상 사고 우려를 막기 위해 배치된” 경찰 100여 명 간의 충돌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저지당한 가족들은 정 총리와 면담을 요구했다.현장에 도착한 정 총리는 체육관 앞에서 1시간 동안 가족들을 만류했으나 가족들의 “청와대로 보내달라”는 뜻을 꺾지 못한 채 주변에 대기한 차량에 탑승했다.이에 가족들이 “그냥은 보낼 수 없다”며 총리가 탄 차를 둘러쌌고 이후 2시간 가량 동안 대치 상황이 지속됐다.결국 가족들은 정 총리가 체육관을 찾은 지 3시간여만에 대치를 풀었고 총리는 그대로 자

Japan is ready to dispatch its Maritime Self-Defense Force and coast guard to assist the search-and-rescue operation for the sunken ferry Sewol, Japanese Defense Minister Isunori Onodera said Friday.“We have not been asked by (the Korean government), but once requested, we are ready to make a speedy move,” Onodera told reporters, Kyodo News reported. The statement came after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urged his Cabinet members earlier in the day to “make sure to give a swift response w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