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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로 광화문 편의점 호황, 백화점은 매출 감소
Dec. 11, 2016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월 말 이후 한 달 보름 넘게 주말마다 이어지면서 서울 광화문 일대 편의점들이 씁쓸한 호황을 맞고 있다.많게는 100만 명이 넘는 집회 참석자가 광화문 일대에 머물거나 이동하면서 주말마다 편의점의 간편식 등 먹을거리와 양초, 종이컵, LED양초 등을 위한 건전지가 동날 정도다.같은 유통업계라도 서울 도심 백화점의 매출이 촛불집회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11일 GS25에 따르면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3일 광화문 일대 20개 편의점의 삼각밥 등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주 같은 요일의 2.4배로 뛰었다.이날은 주최 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집계 서울 170만 명, 전국 232만 명 등 사상 최대 인원이 촛불집회에 동참했다.냉장식품, 껌·캔디류, 음료, 라면 등 다른 먹을거리도 각각 1년 전 매출의 3.2배, 2.3배, 2.3배, 2배에 이를 만큼 수요가 몰렸다.티슈와 종이컵도 3.2배, 2배 많이 팔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