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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보복'...한국 경제에 무차별 타격
Jan. 30, 2017
면세점과 화장품 등의 업종이 폭발적 중국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대박' 실적을 거뒀지만, 마냥 즐거워할 처지가 아니다.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 성격으로 한국 서비스·상품 소비에 대한 중국의 본격적 규제가 시작될 경우 높은 의존도만큼 타격도 클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사드 보복'은 여행업계, 화장품, 공기청정기, 양변기, 공연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갈수록 그 대상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 24일 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6조941억 원, 8천809억 원, 5천79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3조1천556억 원)과 영업이익(5천781억 원)은 각각 1년 전보다 24.6%, 42.9%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업계의 '중국발 리스크(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