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차 사고 때 약병 발견…WP '특혜 조사 의문 증폭'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냈을 때 경찰이 사고 현장에 있던 우즈의 가방 안에서 약병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우즈 차 사고를 조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페이지 분량의 사건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캘리포니아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곡선 구간 도로에서 사고를 냈고, 경찰은 사고 차량 옆 덤불에서 빈 플라스틱 알약 병이 들어있는 우즈의 백팩을 회수했다. 경찰은 보고서에 어떤 약병인지를 보여주는 "라벨이 부착돼있지 않았고, 용기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다"고 썼다. 일간 USA 투데이는 사고 당일 우즈가 묵었던 5성급 리조트의 감시 카메라에는 우즈가 백팩을 메고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또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 요원은 우즈를 차량에서 꺼내려 할
April 1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