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9일 금융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중국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중국동포 장모(22)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시께 군산시 백모(81·여)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전화기 아래에 보관된 현금 1천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날 백씨에게 전화를 걸어 "예금액이 인출될 우려가 있으니 돈을 찾아 집에 보관하라"고 속인 뒤 장씨에게 범행을 지시했다.
장씨는 같은 수법으로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도 2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을 훔쳤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수사기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장씨 일당에게 속아 은행예금을 찾아 집안에 보관하고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뒤를 쫓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