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이 인정되었다.
교육부(장관 황우여)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김성훈, 이하 평가원)은 24일 세종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 정답을 확정 및 발표하였다.
평가원은 이 중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서는 4번 외에 5번도 정답으로 판정하였고,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서도 4번 외에 2번도 정답으로 판정하였다. 그러나 이의신청이 제기된 총 131개 문항 중 나머지 129개 문항에 대해서는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하였다.
한편 출제 오류 논란에 대해 김성훈 평가위원장은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작년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또 다시 흠결 가진 문항을 출제해. 수험생 여러분, 학부모, 선생님 여러분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면서 "평가원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18:00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1,338건이었으며 이 중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131개 문항 1,105건이었다.
평가원은 13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와 11개 문항에 대한 상세 답변을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이날 11시에 공개하였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어 25번의 경우 이의실사실무위원회에서 "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는 반면, percentage point(%p)'는 백분율 간의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또한 생명 과학 Ⅱ 8번의 경우, 이의실사실무위원회에서는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 선택지 ㄱ과 ㄴ을 모두 '참'으로 판단하거나 <보기>의 ㄴ만 '참'으로 판단할 수 있으므로 4번 외에 2번도 정답으로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원래 정답을 선택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평가원 측은 "이의 신청 처리과정 역시 출제과정의 일부"라면서도 "(생명과학) 4번을 선택자들에 대해, 혼란 드린 점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황우여 장관은 역시 수능 오류 재발에 대해, “수능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심심한 유감”을 표하였으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능 운영에 대해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문제의 원인 규명 및 제도 개선을 위해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 체제 개선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위원회의 장은 외부 인사로 선임하는 등 교육계 외에 법조인 등 비교육계 인사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위 위원회에서는 외부 전문가의 시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현재 수능 운영 시스템의 문제를 강도높게 진단하고 원인을 세심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운영회에서는 현재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출제/검토위원의 인적 구성, 교수/교사의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 및 검토 절차를 중점 검토할 것이며, EBS 연계부분포함에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 역시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위원회 구성은 올해 12월 중으로 이뤄지며, 내년 3월에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발표할 계획이다. 이 개선방안은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코리아헤럴드 윤민식 기자 minsikyoon@heraldcorp.com)
Agency recognizes multiple answers for disputed exam questions
Korea’s education authorities decided to accept multiple answers for two questions on this year’s college entrance exam, known here as the Suneung, officials said Monday.
The questions, from the biology and English language tests, have been challenged by test-takers, who say there are two possible answers out of five choices.
In a joint briefing with the Education Ministry, the Korea Institute for Curriculum and Evaluation said both answers for the disputed questions are correct. The KICE and the ministry apologized to students and parents for inconveniences caused by the exam errors.
KICE head Kim Sung-hoon said he will take full responsibility for the exam errors and will resign from his post.
The move is expected to bump up the grades of some 4,000 students and lower the grades of 3,000 students, as the exam is based on a relative grading system that sorts all test-takers into nine groups.
The Education Ministry said it will launch a committee by December to come up with plans to prevent exam errors in the fu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