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이화여대 교수가 촛불집회에서 대기 오염 물질이 발생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교수는 2008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비 계획을 옹호하면서, 4대강 사업의 실체가 “운하계획”이라고 주장했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 연구원을 ‘무능력자’로 매도했다.

그는 당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론을 자기가 못 만들어 가지고 하는 것들, 그 반론을 못 만들면 자기들 능력의 한계지 그걸 이 계획에 대한 문제라고 얘기한 것은 잘못됐다”며 김 연구원을 비난했다.

당시 박 교수는 한나라당 운하정책환경자문교수단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박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거리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초를 태우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다수 발생하고 비록 실외일지라도 이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촛불 집회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 물질이 엄청난데도 환경단체들이 촛불집회를 선동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 교수는 이화여대 환경공학전공 소속 교수로 미국 럿거스대 환경과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강과 호수의 수질모델 및 통계분석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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