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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답게 표현하기] 일상대화를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는 표현들 2

Aug. 25, 2021 - 10:01 By Korea Herald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 우리 일상의 대화를 좀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는 표현들을 보겠습니다.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일상회화 편 2』에서 뽑은 표현들입니다.  

<옷에 대해 말할 때>

1

A I always separate my whites from my colors in the washer.

B I have had a terrible experience with colors bleeding into my white blouse!

A 난 빨래할 때 흰 옷하고 색깔 옷하고 항상 구분해.

B 난 흰색 블라우스에 색이 물드는 짜증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

SITUATION 다른 옷에서 색이 물든다고 할 때

한국말처럼 The colors were spreading to my white shirts.

영어답게 The colors were bleeding into my white shirts.

피를 흘린다는 뜻의 bleed는 색이 번져 나간다는 의미도 지닙니다. 다른 빨래의 색에 물이 들었다고 할 때 쓸 수 있습니다. 피가 옷에 배는 모습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죠.

2

A Why the shopping spree?

B I am trying to update my fall wardrobe.

A 웬일로 옷을 많이 사?

B 가을 옷들을 새로 갖추려고.

SITUATION 옷들을 새로 산다고 할 때

한국말처럼 I’m looking for affordable ways to buy new clothes.

영어답게 I’m looking for affordable ways to upgrade my wardrobe.

wardrobe은 옷장이라는 뜻이지만 ‘옷들의 모음’, ‘내가 가진 옷들’을 일컫기도 합니다. 그래서 update the wardrobe는 ‘내 옷의 컬렉션을 업데이트한다’, 즉 새 옷을 구입한다는 말이 됩니다.

<청소, 정돈에 대해 말할 때>

3

A Honey, can’t you clean up the mess? I’m tired of picking up after you.

B I was planning to do it myself. The thing is you’re always one step ahead of me.

A 자기야. 지저분한 것 좀 치울 수 없어? 따라다니면서 치우기도 지겨워.

B 내가 치우려고 했어. 당신이 나보다 한 발 앞서 치운 것 뿐이야.

SITUATION 따라다니며 치워야 한다고 할 때

한국말처럼 I’m tired of cleaning up things for you.

영어답게 I’m tired of picking up after you.

pick up은 바닥에 떨어진 것을 줍는다는 뜻이죠. pick up after 다음에 사람이나 동물을 쓰면, 그

사람이나 동물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어지럽힌 것을 줍고 정리한다는 뜻입니다.

4

A Can you please clean the dust bunnies under the furniture? I cannot stop sneezing!

B Sorry. I got busy and forgot to clean for a while.

A 가구 밑에 먼지 뭉치 좀 치워줄래? 재채기를 멈출 수가 없어.

B 미안해. 바빠서 한동안 청소하는 것 잊어버렸어.

SITUATION 먼지 뭉치를 말할 때

한국말처럼 Clean the chunk of dust under the couch.

영어답게 Clean the dust bunnies under the couch.

가구 밑에서 볼 수 있는 먼지 뭉치를 dust bunny라고 합니다. 마치 토끼처럼 생겼고 토끼가 뛰어다니듯 이리저리 굴러 다닌다는 데서 나온 비격식적인 표현입니다.

<건강, 질환에 대해 말할 때>

5

A I woke up with a splitting headache this morning.

B How much did you drink last night?

A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이 아팠어.

B 어제 얼마나 마신 거야?

SITUATION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이 아프다고 할 때

한국말처럼 It feels as if my head is splitting with pain.

영어답게 I have a splitting headache.

두통이 있을 때 ‘지끈지끈 아프다’, ‘깨지듯 아프다’ 등 세세하게 묘사할 수 있죠.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split이 둘로 가른다는 뜻이므로 splitting headache는 깨지듯 아픈 통증을 말하고, 지끈지끈 아픈 것은 pounding headache, throbbing headache라고 말합니다. 편두통은 migraine이라고 합니다.

6

A I used to love roller coasters, but now I get motion sickness when I ride them.

B That’s a shame. We’re still too young to give up the fun of an amusement park.

A 롤러코스터 타는 거 좋아했는데, 이제는 타면 멀미를 해.

B 유감이네. 놀이동산 가는 재미를 포기하기에는 우린 아직 젊다고.

SITUATION 멀미가 난다고 할 때

한국말처럼 I feel like vomiting when I fly.

영어답게 I tend to get motion sickness when I fly.

‘멀미’를 motion sickness라고 합니다. 움직임(motion)에 의해 발생하는 불편함이라는 뜻이죠. 어떤 교통수단에 의한 멀미인지는 sickness 앞에 붙이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sea sickness는 배 멀미, air sickness는 비행기 멀미, car sickness는 차멀미, train sickness는 기차 멀미를 말합니다.

7

A How’s your father feeling now?

B The doctor says his cancer went into remission, so we expect him to start feeling better from now on.

A 아버님은 좀 어떠셔?

B 의사가 암이 많이 나았다고 해서 이제부터는 좋아지실 거라고 생각해.

SITUATION 암이 치유되었다고 할 때

한국말처럼 His cancer is cured.

영어답게 His cancer went into remission.

암은 재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완치되었다, 즉 cure라고 말하기보다 완화되었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등장하는 단어가 remission입니다. go into remission이라고 하면 완화되거나 누그러졌다는 뜻이고, in remission은 완화된 상태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