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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균의 영어산책] 영어 조기 교육과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정직한 선생님의 중요성

June 4, 2021 - 10:01 By Korea Herald
필자가 영어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시절이다. 암기를 잘하는 편인데 영어는 외우기 좋은 과목이어서 좋아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미군부대 나오신 아버지 영향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는 주무시기 전에 당시 AFKN(American Forces Korean Network) 현 AFN Korea(American Forces Network Korea) 주한 미군 네트워크 방송을 틀어놓고 주무셨다. 

이것도 잠재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 어학을 공부하는데 조기교육은 중요하다. 어떤 영어 선생님은 우리말이 형성되고 나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을 방송에서는 하고 정작 자기 아이들을 어릴 때부터 2개 국어를 하는 bilingual 공부를 시키는 것을 본적이 있다. 어린 아이는 유연성이 좋아 영어 우리말을 충분히 동시에 공부할 기본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필자의 생각이다. 

중3 겨울방학 때 학원을 한 달 다닌 적이 있다. 그 때 영어를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났고 이 분이 영어 성경반도 만들어 무료로 진행해 주신 덕분에 실력이 모자랐지만 강의와 함께 영어성경 공부를 한 것이 영어에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때 나는 영문과에 가야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혹시 이 연재를 통해서 민판호(민남호) 선생님을 찾을 수 있다면 한 번 식사라도 모시고 싶다!

이 분이 당시 가르쳐 주신 내용 중에 So am I.와 So I am.의 차이가 기억난다.

소동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니? 여기 저기서  옳소! 옳소! 하지?

So+동사[=소동] = Also[옳소]로 외워!

어른들이 소주 먹자면 어떻게 답하지? Yes!지

So am I./So do I (나도 또한 그래)

So+주어[=소주] = Yes!

So I am./So I do (내가 정말 그래)

이렇게 외운 것이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활용된다.

보통 두 달 다니는 겨울방학 강의를 한달 밖에 못들은 것은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셔서 경제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에 자습서를 살 수 없었다. 1학년 영어시험을 보는데 다른 친구들은 쉬웠다고 하는데 나는 어려웠던 시험이었다. 알고 보니 자습서 문제를 그대로 많이 낸 시험이었다. 당시 나는 헌책방에서 중학교 때 그냥 보기 좋아 산 Longman Dictionary 복사판을 가지고 힘겹게 공부했다. 모르는 단어를 찾고, 찾아보면 설명이 어려워 또 사전을 찾고 또 찾고… 첫 몇 달은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1년 정도 찾아 나가다 보니 힘을 받아 실력이 붙기 시작했다. 당시 어려운 가정환경에 제 취미는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어려운 질문으로 영어 선생님을 괴롭히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선생님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다.

당시 한 제 질문을 함께 나눠보자.

“보통 시간, 거리, 가격, 도량형, 연령 등은 다음의 경우처럼 단수 취급을 합니다.”

Ten miles is a long distance.(10마일은 먼 거리이다)

"Ten days/weeks/months/years is a long time to wait."(10일/주/월/년은 기다리기에 긴 시간이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왜 복수를 쓰나요?”

The days are long, but the years are short. Gretchen Rubin(미국 작가)

Ten years have passed since my father died.

이 질문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고등학교 시절에 받지 못했다. 쓸데 없는 질문한다고 그냥 혼나기만 했다. 나중에 원서를 살펴보고 영어 원어민의 개념을 알게 되어 김대균 영문법에도 이 설명을 넣었다.

만약에 "ten years"가 한 기간(a period of ten years)의 의미이면 단수이다!

After ten years has passed you can apply for possession of the land.(10년이 지난 후에 당신은 그 땅의 소유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의 주기를 강조하고 싶다면(But if you want to emphasize the cycle of time) 복수 취급하여 have가 더 좋다!( "have" sounds better)

다음 예문을 살펴보자!

Ten years have passed - ten long, lonely years - since Bill died at sea.(Bill이 바다에서 사망한지 10년이 지났다. 참 길고도 외로운 10년)

특히 사람이 죽은 지 몇 년 되었다는 일반적으로 복수를 쓰는 것이 정설이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1주년, 2주년…10주년까지 주기(the cycle of time)적으로 기념하기 때문에 10번이 되어 복수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숫자가 형태는 복수라도 한 개의 개념이면 단수!

300 miles is a long ways to go on a bicycle. (300마일은 자전거로 가기에는 먼 길이다-distance)

Two hundred dollars seems a lot to spend on a dress. (200달러는 옷에 사용하기에는 많은돈인듯 하다- money)

Fifteen years is a long time to spend in jail. (15년은 감옥에서 보내기에는 긴 시간이다-time)

A lot of time has passed since we were able to enjoy that evening in

Seoul together. (우리가 서울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던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time)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여러 개의 복수 개념이면 복수로 취급한다!

Ten years have passed since his uncle died.(그의 삼촌이 사망한지 10년이 지났다) – 10번 추도를 했을 것이다!

Seven years have passed since the tragedy of Baldia Factory.(발디아 공장 비극이 있은 지 7년이 지났다) – 파키스탄의 이 비극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념을 해왔으므로 복수 have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자는 토익 시험을 보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토익후기를 유튜브로 진행한다.
 
420여회 토익 최다응시 만점강사라지만 어쩌다 답을 틀리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필자도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대강 넘어가면 죄를 짓는 것이다. 틀린 경우 틀렸다고 인정을 하고 영상을 새로 만들어 준다. 사람이니 틀릴 수가 있는 것이고 인정하는 것을 시청자들은 인간적으로 받아들인다. 

대강 넘어가는 거짓말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본 연재를 읽어주시는 선생님들은 아마도 필자보다 더 정직하고 실력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다음 문장은 필자가 판단착오를 하거나 실수를 할 때 반복하여 암송하는 명언이다!

I never lose! Either I win or learn.(나는 지지 않는다! 이기거나 한 수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