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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스승 히딩크도 이겼다"…베트남 언론들, 집중 보도

Sept. 10, 2019 - 09:21 By Yonhap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지난 8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에 2-0으로 완승한 것과 관련, 베트남 언론들이 그 의미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축구 전문지 '봉다'는 9일 "베트남 U-22 대표팀에게 이번 승리는 인상적"이라면서 "더 특기할 만한 것은 박 감독이 경기장에서 스승을 이겼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 히딩크 감독과 사제대결서 2-0 승리사진은 지난 7일 경기장에서 조우한 박항서 감독(왼쪽)과 거스 히딩크 감독. (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히딩크 감독은 올해 초부터 중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박 감독이 현재의 베트남 U-22 대표팀을 이끈 것은 6개월밖에 안 됐는데도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에 적용한 전술이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이어 박 감독이 이 같은 승리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뛰어 매우 기쁘다"면서도 "중국 대표팀은 거스 히딩크라는 훌륭한 감독이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는 훨씬 더 강해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을 겸해 열린다.

일간 베트남뉴스와 뚜오이째 등도 베트남 U-22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2-0으로 누른 사실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박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또 박 감독은 올해 말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SEA)게임에서 사상 첫 축구 금메달 획득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