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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대 통과에 90분' 獨 공항서 3천여명 항공기 놓쳐

Dec. 25, 2018 - 09:16 By Yonhap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3천여 명이 보안검색대를 제때 통과하지 못해 항공기를 놓쳤다.

24일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공항에는 평소 주말보다 3만∼5만 명 많은 20만 명이 찾았다.


(EPA-연합뉴스)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몰린 것이다. 이에 일부 터미널에서는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90분 이상이 걸렸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편이 많은 터미널 1에서 과부하가 걸렸다.

승객들은 오전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몰렸다.

이에 88대의 항공기가 지연 출발했다.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의 짐을 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이날 항공기를 놓친 승객은 3천 명이 넘었다.

프랑크푸르트공항 측은 "크리스마스 휴가 때문에 힘든 날을 겪었다"라며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호전시키기 위해 파트너들과 노력했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공항의 최대 이용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측은 독일의 최대 공항이 이용객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프랑크푸르트공항 측은 지난 여름 이후 검색대 대기 시간이 길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을 벌여왔으나 내년에나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