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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으로 해고된 직원, 알고보니 ‘먹튀’ 피해자?

Nov. 19, 2018 - 16:52 By Korea Herald
인기 멕시칸 음식 체인점서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매니저가 해고된 사건은 “피해자” 남성의 과거 SNS 게시물로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상과 지역 매체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치폴레 매장을 흑인 5명이 방문했다. 매니저는 이들을 보고 전에도 돈을 안 내고 도망쳤다고 주장해 주문 전 선결제 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매장에 들어온 백인 손님 주문은 별말 없이 받아주자 흑인 남성들의 언성이 높아졌다.


(트위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생각한 흑인 남성 중 한 명은 영상을 찍고 개인 트위터 계정에 올려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치폴레는 공식 사과를 통해 영상 속 매니저를 해고하고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에게 다시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을 해당 영상을 올린 남성의 과거 게시물을 문제 삼았다. 남성은 몇 년 전 본인 트위터에 “먹튀(Dine and dash)는 언제나 흥미로워,” “우리는 음식을 빌리는 것이다,” “치폴레에게 곧 들킬 것 같아... 장소를 옮겨야 하나,” 등 “먹튀” 상습범임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치폴레는 영상 속 매니저의 재고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