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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내가 세계에서 따돌림 가장 많이 당한 사람중 하나"

Oct. 12, 2018 - 09:45 By Yonh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행정부 내에 트럼프 대통령이 믿지 못할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세상에서 따돌림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 중 한명이라고 밝혔다.

미 ABC방송은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주 아프리카 순방 중 케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사람 가운데 남편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통치하는 건 더 힘들다.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그의 이런 발언은 미국의 현직 고위관리가 '트럼프 정권 초기에 내각에서 대통령의 직무불능 판정과 승계절차를 다루는 수정헌법 25조에 대한 언급까지 나오는 등 대통령직 박탈이 거론됐다'는 내용 등을 익명으로 폭로하는 칼럼을 지난달 초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ABC방송은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또한 "나는 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따돌림을 많이 당한 사람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나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본다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왕따' 경험이 자신이 주도한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비 베스트'(Be Best) 캠페인을 이끄는 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는 지난주에 이뤄졌으며, 전체 인터뷰는 12일 방송될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동행하지 않고 지난 1∼7일 가나, 말라위, 케냐, 이집트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