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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딸, 이혼 선택 잘한 것…위안 주고 싶어"

Sept. 14, 2018 - 10:44 By Yonhap

배우 서정희가 오는 15일 방송하는 TV조선 예능 '라라랜드'에 딸 서동주 씨와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딸의 이혼 등에 대한 심경을 언급한다고 TV조선이 13일 예고했다.

서동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일상을 공개한다.


(출처 = 서동주씨 인스타그램)


그는 방송에서 "남들은 내가 '엄친딸'(엄마 친구 딸·모든 걸 갖춘 사람)인 줄로만 알지만, 나는 늘 한 번에 되는 것이 없었다. 대학도 한 번에 붙은 적이 없고 결혼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이혼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엄마한테 아기처럼 어리광부리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 (저와 마찬가지로 이혼의 아픔을 겪은) 엄마와 같은 상황에서 홀로서기 중이다. 엄마와 매일 24시간 연락한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서는 "4년 전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서정희도 딸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딸이 이혼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의 이기적인 마음"이라며 "이혼 당시 딸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는데, 나도 딸이 힘들 때 위안을 주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응원했다. 15일 밤 10시 50분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