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서 기어나와 숨고르던 하마가 불같은 성질을 드러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느닷없이 덤벼든 암사자 때문이다.
사자는 이제 막 사냥기술 습득했는지 세상물정 모르는 듯 보인다. 우군도 없이 단독으로 공격하면서 첫 상대 고른다는 게 다 자란 하마였던 상황. 한편, 영상에 따르면 먹잇감 물색하던 녀석이 사체로 오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마는 상대의 머리통을 입에 집어넣고 빙빙 돌리더니 내팽개쳐버렸다. 그나마 곱게 놔준 꼴이 됐다.
사자 무리는 사실 하마 일가가 뭍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새끼나 암컷을 노린다. 아프리카 동남부에서 이따금씩 목격되는 야간사냥 수법이다.
* 관련동영상 주소(40초 지점 / 출처=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FuUDhW8sk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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