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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상어 유모차 태워 달아나...“아이가 아프다”

Aug. 1, 2018 - 13:18 By Korea Herald
상어를 훔친 후 유모차에 숨겨 도주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절도 용의자 3명이 길이 46cm의 돔발상어를 훔쳤다. 이들은 상어를 유모차에 넣어 아기로 위장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P 유튜브 캡처)

CCTV에는 이들이 수조에서 몰래 상어를 잡아채 이불로 감싸 안는 모습과 유모차에 상어를 넣고 걸어나가는 모습이 찍혔다.

이들을 수상히 여긴 아쿠아리움 직원이 차량 검문을 시도하려고 하자 이들은 “차에 아픈 아들이 타고 있다”며 급하게 자리를 벗어났다. 

(사진=San Antonio Aquarium)

하지만, 그 후 일당 중 한 남성이 페이스북에 상어를 판다는 글과 상어 사진을 올리면서 이들의 범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경찰은용의자 1명을 체포했고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남성은 훔친 상어를 300달러에 판매하려고 했다고 자백했다.

상어는 해당 아쿠아리움으로 이송됐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