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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잃은 주부...유통기한 20년 지난 마스카라

July 23, 2018 - 11:49 By Korea Herald
호주 에들레이드에 사는 셜리 포터(50)는 유통기한이 무려 20년이 지난 마스카라를 속눈썹에 칠했다. 눈화장 직후 안구 통증을 심하게 겪은 그는 병원을 찾았고 3년 내에 시력을 상실할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선천적으로 왼쪽 눈 시력이 없던 그가 오른쪽 눈 시력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상황. 해당 마스카라 사용으로 눈에 염증이 생겼는데 그 정도가 심해 시력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이었다. 

(사진=페이스북)

포터는 “화장을 자주 하지 않고 화장품에 유통기한이 있는지 몰랐다”며 사용기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다른 여성들에게 당부했다.

이 주부는 현재 법적으로 맹인 판정을 받아 운전면허까지 취소됐다.

화장품 업체들에 따르면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등 눈 화장 제품의 유통기한은 개봉 후 최장 6개월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