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을 구조한 잠수부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사이에서 설전이 지속되고 있다.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갇힌 13명의 소년을 찾고 구조하는 일을 도운 영국인 잠수사 번 언스워스는 미국 언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의 ‘소형 잠수함’ 계획을 보여주기식 제스처라고 비판했다.
언스워스는 문제의 소형 잠수함이 사용될 가능성도 없을뿐더러, 머스크는 동굴 통로의 형태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언스워스를 ‘피도 가이’라고 언급한 트윗을 올려 논란을 확대했다.
피도(pedo)’는 소아성애자를 뜻하는 pedophile의 준말이며 일론 머스크는 논란이 심화하자 문제의 트윗을 삭제했다.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나롱싹 오솟따나꼰 또한 머스크가 제공하려 한 장비는 기술적으로는 앞서 있어도, 실용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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