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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촬영 도중 상어에 물린 여성모델

July 12, 2018 - 13:17 By Korea Herald
한 인스타그램 모델이 상어와 헤엄치며 사진을 찍으려다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세 카타리나 자루츠키는 남자친구와 바하마 해안을 여행하던 중 물속에서 수염상어 무리를 발견했다. 수염상어는 온순하다는 현지인들의 말에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상어 무리 사이에 서서 포즈를 취하던 자루츠키는 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두 팔을 벌리고 물 위에 몸을 눕혔다.

하지만 그 순간 상어 한 마리가 그녀의 손목을 물고 물속으로 그녀를 끌어내렸고 그녀가 공격당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찍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자루츠키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상어 이빨이 손목을 파고드는 게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침착해야 한다는 생각에 손을 최대한 빨리 빼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그녀는 무사히 탈출했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그녀는 “손목에 흉터가 남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더 심한 부상을 당하지 않고 목숨을 건진 것에 감사한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염상어는 평소에 유순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공격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함께 수영을 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자루츠키는 사건 당시 사진들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