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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개 위로 도로포장…‘잔혹’

June 26, 2018 - 10:21 By Korea Herald
자동차 주행 중 뜻하지 않게 야생동물을 치어 죽게 하는 것을 ‘로드킬’이라 부른다.

도로 위에서 죽었다는 의미로, 이런 ‘로드킬’의 전혀 새로운 양상이 인도에서 포착되었다.

지난 14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아그라의 타지마할 인근에서 도로 포장 공사 중 살아있는 개가 뜨거운 타르 밑에 묻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데일리 메일)


이 개는 도로변에서 잠에 빠져 있었는데, 인부들은 이 개를 깨워 쫓아내는 대신 그대로 개의 다리 위로 끓는 타르를 붓고 롤러로 평평하게 눌러 밀었다는 것이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타르 밑에 갇힌 개를 목격한 사람들은 개가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죽음에 이르렀다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은 공사를 진행한 업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