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이라고 했다. 정도를 넘는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이것은 물론 식탐에도 적용될 수 있는 표현이다.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건 수없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물고기는 과학서적을 즐겨 읽지 않는 것 같다.
(사진=유튜브 캡쳐)
약 18년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거대 물고기는 더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삼키려다 얄궂은 운명에 처했다. 생각보다 몸집이 컸던 먹잇감을 다 입에 넣지 못해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목이 막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버릴 호수에서 촬영됐다. 촬영한 이는 아침 산책을 즐기던 현지인 63세 마이클 풀이다.
풀은 이 거대 물고기가 몸집은 약 1미터, 무게는 10킬로그램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풀은 작은 물고기를 빼내주려 했지만, 이 거대 포식자의 이빨이 너무 깊게 먹잇감에 박혀 있어 둘 다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