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휴양지 내 트럼프 골프장이 '페인트 테러'를 당했다고 ABC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밤 누군가가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이라고 새겨진 트럼프 골프장 입구 벽면 표시판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렸다.
트럼프 골프장에 뿌려진 붉은색 페인트 제거 작업 [AP=연합뉴스]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땅에 버려진 페인트 통이 발견됐다.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차량 2대가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였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부활절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당일 골프장에서 폭스뉴스의 인기 진행자 션 해니티, 세계랭킹 1위인 미국 골프선수 더스틴 존슨 등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