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지난 80년대 초등생 아이들은 이른바 ‘동네제기’라는 놀이를 즐겼다.
대여섯이 원을 그려 빙 둘러서있던 흔한 골목 풍경이었다. 자기 앞에 날아온 제기를 받아차지 못하고 땅에 떨어트리는 아이가 술래다.
야생의 한 대결이 그것을 연상케 한다.
누리꾼들은 수십 마리의 아프리카물소 떼에 에워싸인 사자 대여섯이 안쓰럽기 그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물소 한 녀석이 사자를 들이받는 것도 아니고 앞발로 걷어차버리는 장면이 특히 이례적이라는 평.
한 누리꾼은 “마치 술래가 손으로 ‘들인(야구 고의사구처럼 느린 시속의 투구)’ 제기를 공격자가 발등에 힘줘 휘갈기는 듯”이라고 묘사했다. (20초 지점 / 동영상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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