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버러 출신 존 워커(John Walker)는 결혼식에 참석하려 샀던 비행기표를 일정이 겹쳐 사용하지 못했었다.
당시 항공사는 환불 대신 추후 다른 비행기표 구매 시 사용하지 못한 표 가격만큼 할인해주겠다고 확인용 편지를 전달했다.
(사진=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별다른 여행계획이 없던 워커는 편지를 침대 밑 서류 보관함에 넣어두고 까맣게 잊어버렸다.
약 20년이 지나 우연히 침대 밑 편지를 발견하기 된 그는 이걸 어떡해야 할지 항공사 고객센터에 물어봤지만, 직원들도 별다른 답을 주지 못했다.
결국, 워커는 트위터 메세지로 항공사에 연락을 취해 며칠 만에 상품권을 받게 되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lines)은 이전 항공사 유나이티드(United)가 2002년 부도로 예전에 발부한 할인권 및 여행상품권은 사용할 수 없지만, 고객의 상황이 흥미로워 재밌어 570불 상당의 할인권을 재발급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할인권의 주인 워커는 아직 어디로 여행을 갈지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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