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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하루 60번 발작 아이...5년간 ‘이것’ 3천개 섭취

Jan. 31, 2018 - 14:57 By Yonhap
하루에만 무려 60번 발작을 일으키던 5살 꼬마 리피 류(Leafy Liu)는 아보카도 덕분에 발작횟수가 연 4회로 현저히 줄었다.

뇌장애를 안고 태어난 리피는 생후 6개월 때 약 25분간 첫 발작을 겪었다. 그전까지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었던 리피는 첫 발작 이후로 끊임없는 발작에 시달려왔다.

(사진=유튜브캡쳐)

약물치료가 소용이 없자 리피의 부모 저스틴과 클레어(Justin and Clare Liu)는 뇌전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케톤체 생성 식사를 시작했다.

흔히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로 알려진 이 식단에는 아보카도, 고기, 계란,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리피의 경우 이중 아보카도만 벌써 3천 개가량 먹었다.

저스틴은 “아이의 발작 횟수가 하루 평균 60회에서 연 4회로 대폭 줄었다”며 아이가 “아보카도와 연어를 가장 즐겨먹는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탄수화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작을 유발하는 요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