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긴장감 속에 어슬렁대는 사자 떼가 십수 마리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냥감을 물색하던 녀석들은 강가에 홀로 노니는 코끼리를 골랐다. 비스듬한 횡대로 달려드는 집단사냥이 마치 학익진을 방불케한다.
사자들은 상대의 등짝에 올라타고 뒷다리를 물어뜯는 등 폭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상대의 맷집은 실로 엄청났다. 성체도 아닌 것이 유소년 쯤으로 보이는 이 코끼리는 사자들을 차례로 떨궈냈다.
누리꾼 중엔 이날 사건 직후 머뭇거리는 패자 무리를 하이에나 떼에 비유한 이도 있다. (35초 지점 / 동영상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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