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동물원에서 왕좌를 놓고 뜨거운 한판이 벌어졌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기 잔뜩 기르고 백호한테 도전장을 내민 수사자.
녀석은 싸울 준비가 덜 된 호랑이를 가차없이 몰아붙였다. 굴에서 낮잠자던 상대를 불시에 불러낸 직후의 사건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강자가 자리를 순순히 내줄 리 만무하다. 호랑이는 초반에 고전했으나 몸이 한결 풀린 모습이다.
회심의 도전자 사자는 결국 상대의 송곳니에 콧구멍만 줴뜯기고 물러났다.
이는 지난 90년대 상당한 인기를 누린 TV프로그램 영상이다. (1' 40" 지점 / 동영상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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