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관리를 위해 배변활동을 돕는 완하제를 하루 1정씩 복용하던 여성에게 끔찍한 부작용이 일어났다.
약물에 익숙해진 장기가 본연의 자연적 배변활동을 멈춘 것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에 등장한 이 사연의 주인공인 코트니는 몸을 깨끗이 비우고 싶은 마음에 17세 때부터 매끼 식사 후 완하제를 복용했다고 한다. 신체를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끌렸다고 한다.
코트니
곧 내성이 생기기 시작했고, 3년 후부턴 한 번에 7정씩 복용했다. 과도한 완하제 섭취는 결장 속 음식물의 움직임을 돕는 주름을 파괴했고, 현재 32세인 이 여성은 배변을 하지 못한다.
섭취한 음식물이 변으로 변한 후 배출되지 못한 채 장 속에 계속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복부가 부풀어오르고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올 때마다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완하제를 복용해 변을 본다고 한다.
일반적인 변비는 일주일에 3번 이하 빈도로 변을 보는 상태를 뜻한다.
이 여성이 겪는 만성적 변비는 몇 주째, 혹은 한달 여간 화장실을 찾지 못하는 상태다.
식이장애를 앓던 시절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타 여성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가지 않길 바란다며 인터뷰에 적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