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사이로 ‘크리스마스를 분쇄하라!”는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애 자본주의’ 반대를 내걸고 똘똘 뭉친 일명 ‘혁명 비인기동맹’이 주최한 시위다. 올해 24일 <허프포스트 재팬>에 따르면 10회째를 맞이하는 이 시위는 매 크리스마스 도쿄 시내에서 열리고 있다.
“인기 없는 사람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연대한다”는 취지이다.
한편, 일본의 2015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자국민의 생애 미혼율 (50세까지 한 번도 결혼 한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 남성 23.37%, 여성 14.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비인기동맹 의장은 “시대가 (우리를) 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허프포스트 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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