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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韓 가상화폐 열풍 문제점 보도

Dec. 4, 2017 - 17:45 By Im Eun-byel
<뉴욕 타임즈>는 4일 자 지면을 통해 가상통화가 한국에서 얻고 있는 인기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가상통화 시장은 빠르고 크게 성장해 가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한국에서의 성장은 대체로 일 년 내의 것으로 급작스럽다”고 매체는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매체는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르면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취재진은 자신들이 만난 투자자들의 일화를 풀며, 이들이 충분한 고민과 사전 조사 없이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특히 한 투자자가 비트코인(가상화폐의 한 종류)에 뒤늦게 투자하는 것에 관해 “이미 버스를 놓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음 버스마저 놓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하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한국의 가상통화 시장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에 ‘묻지마 투기’ 등과 관련한 지적이 이어졌고,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일 오후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