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손에서 융베리, 그리고 얼마전 대표팀에서 은퇴한 즐라탄으로 이어진 스칸디나비아의 강자.
스웨덴은 건재했다.
이 북구 바이킹에 2010남아공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2006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가 차례로 침몰했다.
초유의 사태다. '오렌지'와 '아주리' 둘다 2018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 것.
자타공인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모두 피파랭킹 통산 2위까지 올랐던 팀들이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세계축구 6강으로 군림해왔다. 이 둘은 늘 브라질·독일·아르헨티나·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이제 러시아대회엔 '독일 천적' 이탈리아가 없고, 브라질과 스페인을 격파했던(각각 2010남아공대회와 2014브라질대회) 네덜란드가 없다.
한편, 스웨덴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을 좌절시킨 바 있다. 축구팬들은 1994미국대회 3위에 빛나는 스웨덴의 활약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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