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부근을 오가던 아프리카물소가 평정을 잃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새끼를 잃었기 때문이다. 물불 가릴 것 없는 녀석은 곧장 적진에 침투했다.
암수 사자가 우글대는 곳에 홀로 입성한 녀석.
그리고 오직 한 놈만 노렸다. 물소는 걸려든 상대를 들이받고 내던지고 짓이겨놨다. 한편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이는 이 사자가 암컷인지, 아니면 갈기가 짧은 수컷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수놈들은 기다란 갈기를 포기한다. 이는 아프리카의 살인적 더위에 맞서는 일종의 생존본능이다.
주위의 사자들은 그저 속만 태우고 있었다. (48초 지점 /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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