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피’를 흘린다는 나무가 있다.
인도양 남동부의 섬 소코트라에는 ‘용혈수(dragon’s blood tree)’라는 특이한 나무가 서식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용혈수의 외양은 펼친 우산과 흡사하다. 이 나무의 단면을 자르면, 붉은 피와 유사한 진액이 흘러나온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용혈수라는 정식 명칭보다, ‘피 흘리는 나무’, ‘피나무’ 등으로 더 자주 불린다고 한다.
과거에는 이 진액을 소독 연고 용도로 이용했지만, 현재는 염료, 화장품 재료 등으로 사용한다.
바이올린에 불그스름한 색을 입히는 바니쉬를 칠할 때도 사용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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