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탈리아 여성이 스스로와 결혼식을 올렸다.
“나는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피트니스 트레이너 로라 메시(40)는 자신과의 결혼식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3단 케이크에 들러리 군단과 70명의 하객까지 초대했다.
메시는 “왕자 없이도 동화는 완성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시의 결혼식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최근 부상하고 있는 ‘솔로가미’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BBC 캡쳐)
‘솔로가미’란 비혼을 뜻하는 것으로, 일부다처제를 영어로 ‘폴리가미’라고 부르는 것에서 착안한 단어다.
메시가 처음 비혼식을 생각하게 된 것은 약 2년 전, 지난 12년 동안 교제해온 연인과 결별 후 솔로가 되고 나서라고 한다.
당시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40세가 될 때까지 소울메이트를 찾지 못하면 나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선포했다고 한다.
메시는 “언젠가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남성을 만나면 좋겠지만 내 행복이 그에게 달려있진 않을 것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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