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여자로 알려진 이집트의 에만 아티가 아부다비에서 치료를 받던 중 3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아티의 자매는 뭄바이의 의료진을 책망하고 있다.
아티는 비만으로 계속 살다가는 단명할 것이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인도 뭄바이에서 7일간 혹독한 감량을 했다고 한다.
감량 전 몸무게는 약 500kg이었는데 뭄바이의 병원에서 액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거쳐 비만 수술을 받은 후엔 176.6kg이었다는 것이다.
아티의 자매는 급변한 체중이 건강에 되려 해를 끼친 게 아니냐고 뭄바이 의료진을 상대로 항의 중이다.
아티는 25년간 집 대문을 나서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비만이었다. 그녀는 2016년 10월 이집트 대통령에게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탄원을 내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받은 지원금으로 아티는 뭄바이에서 감량 후 아부다비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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